직접 읽어본 한국소비자원 실태조사로 정리한 맥주효모와 비오틴의 효과!!
탈모 걱정, 한 번쯤 해보셨죠?
요즘은 20~30대도 예외가 아닙니다. 저도 어느 날 머리카락이 조금 더 많이 빠지는 것 같아서 괜히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모발 건강에 좋다’는 말만 들으면 귀가 쫑긋해집니다.
특히 요즘 많이 보이는 맥주효모, 비오틴 들어간 제품들, ‘머릿결이 좋아진다’, ‘탈모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혹해서 구매했던 분들 계실 거예요.
그런데,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요?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서, 이 주제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됐어요. 오늘은 그 내용을 토대로, 저처럼 제품을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조사는 어떻게 진행됐을까?
소비자원이 분석한 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맥주효모·비오틴 함유 제품 30개 (일반식품:15개, 건강기능식품:15개) 였어요.
그중 절반은 일반식품, 나머지 절반은 건강기능식품이었고요. 조사 항목은 크게 세 가지였어요.
- 병원성 미생물 오염 여부 (안전성)
- 비오틴 성분 실제 함량 분석
- 제품 표시 및 광고 실태 확인
❗ 비오틴 함량, 생각보다 심각
표시된 비오틴 함량과 실제 함량이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광고도 문제지만, 실제 제품의 성분도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오틴 함량을 표시한 26개 제품 중 3개는 표시된 함량보다 크게 부족했으며, 그 중 일부는 검출조차 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제품명 | 표시량 | 실제함량 | 함량 일치율 |
맥주효모비오틴 정 | 1,500 μg | 0 μg | 0% |
모모나라 맥주효모 비오틴 6600 | 1,986 μg | 14 μg | 1% |
맥주효모 비오틴 10000 | 3,000 μg | 288 μg | 10% |
비오틴은 과다 섭취 시 특별한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제품에 표기된 성분과 실제 함량이 다르다는 건 신뢰의 문제입니다.
소비자는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구매할 권리가 있습니다.

🧪 맥주효모와 비오틴, 과연 모발에 효과 있을까?
먼저, 맥주효모는 맥주를 만들 때 남는 효모 성분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긴 하지만, 아직 모발에 직접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해요. 그럴싸하게 들리긴 하지만, 막상 살펴보면 명확한 연구 결과는 없는 거죠.
비오틴은 우리가 흔히 아는 비타민 B7으로 체내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하긴 하지만, 탈모 예방이나 모발 성장에 관한 부분은
식약처에서도 기능성을 인정하지 않은 상태예요.
다시 말해, 모발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것 자체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걸로 "머리숱이 많아진다", "탈모가 멈췄다"는 식의 확신은 너무 이르다는 이야기예요.

❗ 광고 문구, 너무 믿지 마세요
소비자원 조사를 보면, 30개 제품 전부가 ‘모발 건강’, ‘탈모 예방’ 같은 문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그 어느 것도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 중 14개 제품은 ‘탈모 영양제’, ‘치료 효과’ 등 의약품처럼 느껴지게 만든 표현을 썼다고 해요.
또한 나머지 16개 제품은 체험기를 활용한 광고에서 "모발이 풍성해졌다", "몇 주 만에 효과를 봤다"는 식으로 과장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후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광고를 보면 당장 주문하고 싶지만, 체험기는 진짜 소비자의 경험이 아닐 수도 있고, 과장된 편집이 들어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해보는 게 필요해요.

🧾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다릅니다 !!
요즘은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식품’이라는 단어만 보고 ‘기능성이 있는 제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구분 | 건강식품(일반식품) | 건강기능식품 |
기능성 인정 | ❌ 없음 | ✅ 식약처 인증 |
광고 표현 | 제한적 | 기능성 표기 가능 |
예시 | 비오틴 사탕, 맥주효모 환 | 기장밀추출복합물 포함 제품 |
식약처에서 모발 건강에 대해 기능성을 인정한 성분은 단 2가지예요.
- 기장밀추출복합물 – 모발 윤기·탄력 개선
- 피쉬콜라겐펩타이드 – 피부 건강 유지 및 모발 상태 개선
이 외에는 ‘모발에 좋다’는 말 자체가 광고 위반일 수 있어요.
정말 효과를 기대하고 드신다면,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 제품 선택할 때 기억할 점

글을 마치며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건강식품, 정말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줄 수 있을까요?
저도 이 주제를 정리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제품이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정직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건강은 결국 내가 스스로 챙기는 것이고, 그 시작은 정보를 제대로 아는 것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성분, 기능성, 표시광고, 그리고 실제 함량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모발 건강을 위한다면, 단순한 광고보다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정과 전문가의 조언에 기반한 선택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 글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콘텐츠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탈모 등 건강 관련 증상이 있다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출처 및 참조: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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