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수의 보험사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 권장을 위해 백신의 부작용을 보상하는 '코로나 백신보험'을 출시했다고 하며 과장광고를 하는 보험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해당 보험상품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시 최초 1회(또는 연 1회) 100만원~2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며 보험료는 연간 2천원 미만 수준으로 제휴업체를 통해 단체보험 상품으로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 부담이 없는 상품들도 출시되었습니다.
21년 7월 16일 현재 13개 보험사(생보 6, 손보 7)에서 해당 상품을 판매 중이며 21년 3월 25일 최초 출시 후 현재까지 계약이 체결된 건은 약 20만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보험사별로 상품구조, 보장내용, 가입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다수 보험사들이 국내 백신 접종이 증가하자 경쟁적으로 상품 출시 후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여 판매경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만 보면 적은 확률 (0.0006%)이지만 보장되는 저렴한 상품으로 보이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판매과정에서 우려되는 문제점
해당 보험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과열된 판매경재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들이 우려가 되고있습니다.
<사례1> 백신의 부작용을 보상하는 '코로나 백신보험'을 출시했다며,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것처럼 과장광고
해당 보험은 소위 '백신보험'이라는 명칭으로 홍보되고 있어 백신 접종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해당 보험은 외부자극에 의해 급격하게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진단받을 경우에만 보장함에도 홍보하는 광고 대부분이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되고 있는 근육통, 두통, 혈전 등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데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것처럼 과장광고를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례2> 무료보험임을 강조하고 가입을 유도하여 수집한 개인정보를 보험사 또는 제휴업체가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
해당 보험을 소액단기・무료보험으로 판매하여 보험사나 제휴업체 등에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보험사나 제휴업체는 무료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요구하는데 이렇게 유출된 개인 정보는 소비자가 예측하지 못한 광고・마케팅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례3> '백신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심리에 편승하여 보험 사고 발생확률이 낮음에도 과도한 공포마케팅 전개
위의 사례와 같이 백신 접종으로 발생할 확률이 현저하게 낮은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해서 '백신'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편승하여 상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일부 예외적인 백신접종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이용, 보험가입 필요성을 과장하는 '공포마케팅'을 전개하는 점 또한 문제라고 합니다.
<사례4> 보험상품에 따라 '응급실 내원 시에만 보장' 또는 보험가입 후 '최초 1회만 보장' 등 보장요건이 상이하나 충분한 설명이 부족
보험사별로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에 대한 보험금 지급조건, 지급 횟수, 지급금액 등이 상이하나 이에 대한 안내가 다소 부족하고 보험사・제휴업체는 정확한 설명보다는 '백신 부작용 보장' 또는 '무료 보험'만을 강조하여 소비자는 상품 내용을 이해하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특히, 무료보험을 제공하는 제휴업체는 상품설명 및 보험안내자료 제공의무가 없어 소비자는 상품내용을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 유의사항
-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이 백신 접종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보험이 아니며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진단받은 경우만 보장됩니다.
- 무료로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 제공된 개인정보가 향후 원치 않는 마케팅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백신으로 인한 쇼크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으므로, 본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보험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 유사한 보험상품이라도 보험사마다 보장 내용 등이 상이하므로 가입 시 보험상품의 주요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무료보험상품 가입을 소개하는 제휴업체는 소비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단체보험의 계약자이지 해당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주체가 아닙니다.
이렇게 금융감독원은 해당 보험 상품에 대한 유의사항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아낙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의 과장광고 및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보험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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