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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늘어나는 라임병, 증상과 예방 수칙 완벽 정리

훈련소 2024. 10. 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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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병: 한국에서도 주의가 필요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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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병은 북미와 유럽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지만, 최근 한국에서도 감염 사례가 점차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철,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으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계와 관절, 심혈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임병이 무엇인지, 감염 경로와 주요 증상, 진단과 치료법, 그리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야외활동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라임병이란? 

라임병은 보렐리아 속 세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주요 원인균에는 보렐리아 부르그도르페리, 보렐리아 아프젤리, 보렐리아 가리니가 포함됩니다.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의 피부를 물어 균이 체내에 침투하면 전신에 퍼져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라임병 소책자>

 

한국에서는 1993년 처음 발견된 후, 2012년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감염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3년에는 45명이 감염되었으며, 주로 충남, 인천, 서울, 강원, 전남 등에서 발생했습니다.

진드기가 많은 숲이나 산에서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라임병 소책자>

 

라임병의 전파 경로와 위험성  

라임병은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전파됩니다.

진드기는 감염된 동물(특히 쥐, 사슴)의 피를 빨면서 균을 보유하게 되고, 이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피를 빨면서 보렐리아 균이 체내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있는 시간이 길수록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 빠르게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특히 여름에 활발히 활동합니다.

숲 근처에서 걷거나 쉬는 동안 옷깃이나 발목을 타고 피부로 들어와 붙기도 하므로,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라임병은 사람 간 전파되지는 않지만, 감염자는 헌혈을 삼가야 합니다.

 

라임병의 주요 증상과 감염 단계  

라임병의 증상은 감염 시기에 따라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초기 국소성 감염, 초기 파종성 감염, 만성 감염. 각 단계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므로, 평소와 다른 증상이 느껴질 때 단계별 특징을 참고해보세요.

 

초기 국소성 감염 (진드기 물림 후 3일~30일) 

  • 유주성 홍반 -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점차 퍼지면서 과녁 모양을 띱니다. 라임병 감염자의 약 70~80%에서 이 증상이 나타나며, 가렵거나 따갑지 않지만 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기타 초기 증상 - 발열, 오한, 두통, 피로, 근육통, 관절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야외활동 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라임병 소책자>

 

초기 파종성 감염 (진드기 물림 후 수주~수개월) 

  • 신경계 증상 - 뇌수막염, 뇌염, 안면 마비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두통과 몸의 경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심혈관계 증상 - 심근염, 부정맥, 심낭염이 발생하며,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 근골격계 증상 - 무릎이나 큰 관절이 붓고, 간헐적으로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팔, 다리 등의 관절과 근육이 아프고, 힘줄이나 뼈에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라임병 소책자>

 

만성 감염 (치료하지 않은 경우 수개월~수년 후)  

  • 관절염 - 무릎을 비롯한 큰 관절이 비대칭적으로 붓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약 50~60%의 환자에게서 만성 관절염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관절에 영구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증상 - 만성 위축성 선단 피부염이 나타나 피부가 얇아지고 변색되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라임병의 증상은 감기와 유사해 방치하기 쉽고, 감염 단계에 따라 다른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후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임병의 진단과 치료 방법  

진단 

라임병은 환자의 증상과 진드기 노출 경험, 혈액 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합니다.

유주성 홍반 같은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라임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ELISA와 웨스턴 블럿(Western Blot) 검사를 통해 보렐리아균 항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 1단계 검사 - ELISA 또는 IFA(간접형광항체법)를 통해 항체를 검출합니다.
  • 2단계 확인 검사 - 웨스턴 블럿을 통해 항체의 존재를 다시 확인합니다.

검사 초기에는 항체가 검출되지 않을 수 있으며, 과거 감염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항체가 남아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라임병은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항생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조기 치료 시 회복 가능성이 높습니다.

  • 초기 감염 치료 - 독시사이클린, 아목시실린, 세푸록심 등의 항생제를 10~21일간 경구 투여하여 초기에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중증 합병증 치료 - 신경계나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면 세프트리악손, 세포탁심, 페니실린 G 등의 정맥 주사 항생제를 2~4주간 투여합니다.
  • 임산부 치료 - 임신 중 감염될 경우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일부 환자에게서 피로감, 관절 통증 등이 남아있을 수 있으며 이를 '치료 후 라임병 증후군(PTLDS)'이라 부릅니다. 이 경우 추가 항생제 투여는 효과가 없으므로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치료가 권장됩니다.

 

라임병 예방을 위한 수칙  

라임병은 백신이 없어,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라임병 소책자>

 

야외활동 시 아래 예방 수칙을 꼭 기억하세요.

  1. 진드기 서식지 방문 자제 -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숲이나 덤불 지역은 방문을 피하고,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2. 긴 옷 착용 -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며, 밝은 색 옷을 입어 진드기 부착 여부를 쉽게 확인합니다.
  3. 방충제 사용 - DEET 성분의 방충제를 피부와 옷에 뿌려 진드기의 접근을 막습니다. 퍼메스린 성분 방충제는 옷에만 사용해야 하며, 피부에는 직접 바르지 않습니다.
  4. 야외활동 후 몸 검사 - 활동 후에는 전신을 꼼꼼히 살피며,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경우 핀셋을 사용해 머리 부분을 잡고 천천히 제거합니다.
  5. 반려동물 관리 - 반려동물도 진드기에 물릴 수 있으므로, 산책 후 진드기 유무를 확인하고 진드기 예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라임병 소책자>

 

라임병 FAQ 

Q1. 진드기에 물렸는데, 라임병에 걸리는 건가요?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라임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감염 여부는 물린 장소와 진드기의 종류, 물린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에 따라 달라지며, 한국에서 진드기에 물린 경우 감염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야외 활동 후 즉시 진드기를 제거하면 감염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Q2. 라임병이 수혈로 전파될 수 있나요?
현재까지 라임병이 수혈을 통해 전파되었다는 사례는 없습니다.

다만 감염자에게는 헌혈을 권하지 않습니다.

 

Q3. 임신 중 라임병에 걸리면 어떻게 되나요?
임신 중 라임병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항생제로 치료 시 대부분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감염 초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글을 마치며  

라임병은 초기에 항생제로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 시 만성화되어 신경계, 관절, 심혈관계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병입니다.

 

 

한국에서도 라임병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야외활동을 자주 즐기는 분들은 진드기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 유무를 꼭 확인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라임병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예방 수칙을 잘 지켜 건강을 지키세요!

 

<출처 및 참고: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교육자료, 감염병포털 감염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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