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 발표를 보면서...
2024년 10월 4일, 통계청에서 2023년 사망원인결과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은 13,978명에 이릅니다.
이는 전년 대비 8.3% 증가한 수치로, 인구 10만 명당 27.3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하루 평균 38.3명이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는 이 현실은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80세 이상(59.4명)으로, 60대, 50대, 10대에서 자살률이 특히 증가했습니다.
한국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OECD 평균(10.7명)과 비교했을 때 그 수치가 두 배 이상이라는 점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큰 과제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23년 자살 예방 기본 계획을 세우고, 자살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시행하게 됩니다. 2024년부터는 모든 공공기관과 학교, 병원 등에서 연 1회 자살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며, 자살 위험 신호를 일찍 감지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노력이 본격화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정책과 노력이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자살을 고민하는 개인들에게는 그 이상의 진심 어린 공감과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정책과 노력이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자살을 고민하는 개인들에게는 그 이상의 진심 어린 공감과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지금 자살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요?
자살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 그것이 얼마나 깊고 아픈지 저희가 완벽하게 알 수는 없겠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희는 당신이 그 무게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이 지금 마주한 상황이 너무 버거워서 모든 게 끝나버렸으면 좋겠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 선택이 정말로 마지막이어야만 할까요?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 사람들은 단순히 죽고 싶다기보다는, 그 무거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 않을까요?
하지만 자살은 그 고통을 끝내는 대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고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당신이 사라진 그 다음 자리로 인해, 그 사람들은 결코 이 상실을 극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 충동을 느끼지만, 그 고비를 넘기면 다시는 그 감정을 느끼지 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의 고통이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자살은 그 순간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남긴 상처와 고통은 여전히 남아 사람들의 삶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한 번만 더 다른 선택을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
우리 사회는 자살의 심각성을 점점 더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 같은 분들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자살 예방 교육이 의무화됩니다.
공공기관, 학교,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자살 예방 교육을 연 1회 이상 실시하며, 자살의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그에 맞는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자살 예방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당신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고자 합니다.
당신을 돕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129(보건복지콜센터)와 같은 서비스는 언제든지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혹시 지금 너무 힘들어서 자살만이 유일한 출구처럼 보이시나요?
당신이 이 순간이 가장 힘든 순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 또 다른 기회가 분명히 찾아올 것입니다.
자살은 당신이 고통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 선택지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여전히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느끼는 고통이 너무나도 크고 무거울 수 있지만, 그 고통이 당신의 삶을 전부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힘들고 견디기 어렵겠지만, 이 순간을 넘기면 또 다른 가능성과 기회가 분명히 당신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당신의 삶은 여전히 소중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여전히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오히려 당신의 삶에서 앞으로 발견하게 될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놓치게 되는 선택이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이 고통, 절대 혼자서 감당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고민하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보세요.
당신의 인생은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순간을 넘기면, 더 나은 내일이 분명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삶은 언제나 변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힘은 당신 안에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당신의 선택은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서 덧없이 사라지는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적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비록 이렇게 쓰인 글이지만 이 글이 당신에게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당신의 삶을 응원하며, 걸어온 발자취를 존중합니다.
<참고 출처: 통계청 보도자료,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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