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룰 이야기는 웹과 기사를 보며 알게 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폐비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분해해 중질유와 경질유를 뽑아낼 공정 기술을 개발해냈다는 소식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가뜩이나 많아지던 폐비닐, 폐플라스틱이 더욱 증가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구팀 (이경환 에너지순환자원연구실 박사 연구팀)이 폐비닐을 연속 열분해해 높은 수율의 고품질 오일로 전환하는 자동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개발된 기술에 사용되는 폐비닐, 폐플라스틱은 별도의 세척작업 없이도 적용 가능한 작업 공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전 폐비닐 수거 중단 사태 때를 생각하면 너무 반길만한 기술이라고 생각됩니다.
환경부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폐비닐은 연 200만톤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점점 혼합된 형태로 나오는 제품들로 인해 분류가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비슷한 기술 공정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몇몇 업체에서 운영하던 기술들은 효율도 낮았습니다.
기존의 공정 기술은 많은 연료를 투입해 장시간 가열해 오일을 생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또한 장시간 가열로 중간에 원료 투입이 어렵고 생산 이후 장시간 냉각하는 시스템으로 1일 1회 운전만 가능했으며 생성된 오일의 수율은 30~40% 정도로 낮았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 공정에 사용한 설비의 수명은 가열과 냉각을 반복하며 단축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개발된 공정 기술은 지속적 투입이 가능하며 밀폐구조로 인한 산소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연속 운전이 가능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연구팀에서 개발한 기술은 오일 생산 수율을 60%이상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대단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여기서 경질유? 중질유? 이것에 대해 궁금점이 생겨 알아보았습니다.
경질유와 중질유는 무엇이 다른가?
미국석유협회(API)가 제정한 화학적 석유 비중 표시 방법에 따라 나눈 것으로 33도 이상을 경질유(輕質油) 30에서 33도까지를 중질유(中質油) 30도 이하를 중질유(重質油)로 분류합니다.
[ (참조) 한국 석유공사 > 석유의 정의 ]
즉 밀도가 낮고, API 비중이 높을수록 경질 (輕質, light)이라고 표현하고 반대로 중질(重質, heavy)일수록 불순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점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유를 단순 정제하여 1차로 생산되는 제품 중 약40% 이상이 벙커C 등의 중질유(重質油)인데, 중질유는 대체로 경질유에 비해 값이 싸고 심지어 원유가격 보다도 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중질유의 제품군은 중유, 아스팔트 등의 석유제품이 있습니다.
반면에 경질유는 가볍기 때문에 휘발유와 납사와 같은 고급 유류 더 많이 정제 가능하다고 합니다. 원유는 가솔린·나프타·등유 등 이용가치가 높은 성분을 함유할수록 비중이 가벼우며 이용가치가 높은 성분이 많을수록 가격이 높다고 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보고 공유하기 위해 이렇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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