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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매독 : 증상, 감염 경로, 치료 방법, 예방 가이드

훈련소 2024. 9.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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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이 글은 성매개감염병인 매독에 대한 정보와 증상 설명을 다룹니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일본 도쿄에서 매독 감염자가 급증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가까운 옆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이었기에 더 남다르게 다가왔고, 곧이어 한국에서도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매독 환자 수가 전년 대비 4.5배나 증가했다는 뉴스를 보며, 이 문제가 더 이상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매독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자칫 방치하면 신경계와 심혈관계에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이 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과 한국에서 매독 환자가 동시에 급증하는 이 시점에서, 매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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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이란 무엇인가?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매개감염병입니다.

이 병은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되기 쉽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계심혈관계까지 침범할 수 있으며, 특히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전염돼 선천성 매독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조산이나 사산이 발생할 수 있으며, 태아가 살아남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독의 감염 경로 및 원인  

매독은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1기나 2기 매독 환자와의 직접 접촉 시 감염될 확률이 50%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성관계 시 궤양과의 접촉으로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어 선천성 매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접촉(예: 화장실, 손잡이 등)으로는 전파되지 않으니 지나친 불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매독의 주요 증상  

매독은 1기, 2기, 3기로 구분되며, 각 단계에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1기 매독(초기 증상) - 감염 후 약 3주 후에 성기, 입술, 항문 등에 통증이 없는 궤양 (경성하감) 이 생깁니다. 이 궤양은 2~6주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2기 매독으로 진행됩니다.

 

2기 매독 - 감염 후 6주~6개월 사이에 전신 발진이 나타납니다. 특히 손바닥발바닥에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두통, 고열, 림프절 종대와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됩니다. 피부와 점막에 편평 콘딜로마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3기 매독 - 치료하지 않을 경우 수년 후 신경계심혈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혈관 매독신경 매독이 대표적이며, 고무종(Gumma)이라는 덩어리가 피부나 장기에 생길 수 있습니다.

 

잠복 매독 -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 상태가 지속되며,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조기 잠복 매독은 감염 후 1년 이내 전염력이 높지만, 후기 잠복 매독은 1년 이상 경과한 상태로 감염력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잠복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선천성 매독 - 임산부가 감염된 경우, 태아에게 전염되어 선천성 매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기 선천성 매독은 생후 2년 이내에 발병하며, 후기 선천성 매독은 나중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친슨 치아, 간질성 각막염, 정강이뼈의 변화가 후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누리집>

 

진단 및 검사 방법 

매독은 주로 혈청학적 검사(VDRL, FTA-ABS, TPHA)로 진단됩니다.

초기 매독은 병변에서 매독균을 직접 확인하는 암시야 현미경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경매독이 의심될 경우 뇌척수액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선천성 매독을 예방해야 합니다.

 

치료 가능 여부  

매독은 조기 발견 시 페니실린 주사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1기2기 매독은 한 번의 주사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3기 매독이나 신경매독의 경우에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독시사이클린 같은 대체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매독 상황  

한국에서는 최근 매독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월부터 매독이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전수 감시 체계로 전환되었고, 그 결과 2024년 8월까지 1,881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4.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매독 검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전보다 환자가 더 많이 발견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에서도 매독이 급증하고 있으며, 2022년 매독 환자가 13,250명에 달했습니다. 미국에서는 2022년 207,255명의 매독 환자가 발생해 70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익명 만남을 통한 성적 접촉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예방 및 지원 방법  

매독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전한 성관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며, 불특정 다수와의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임산부는 정기적인 매독 검진을 통해 태아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매독에 감염되었거나 감염이 의심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매독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같은 보건기관에서는 매독 관련 상담과 진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매독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병입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신경계심혈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감염이 의심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고, 안전한 성생활정기적인 검진이 매독 예방의 핵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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