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7월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7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전기·수도·가스가 상승 전환되며  6월 대비 오름폭 확대

이번에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6월 물가상승지수와 비교하여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비는 공업제품, 서비스가 상승하여 전체 0.2% 상승하였으나,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전기·수도· 가스가 모두 상승하여 전체 2.6% 상승하였습니다.

 

< 출처 : 통계청   -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

21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로 전월(107.39)보다 0.2%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6월과 마찬가지로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수도·가스도 상승 전환되면서 전월대비 오름폭이 확대되었습니다.

< 출처 :  통계청 -  농축수산물 ,  석유류   물가지수   추이 >

특히 재배증가, 생육상황 양호 등에 따라 농산물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석유류 기저효과가 완화되는 등 공급 측 요인의 오름폭이 둔화된 측면이 있으나, 폭염 등 기상악화, OPEC+ 합의 지연에 따른 유가상승 지속 등 일부 리스크 요인이  현실화되며 공급 측 요인이 물가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전기·수도·가스는 작년 7월에 인하된 가스요금의 기저효과 소멸, 금년 7월 전기요금 할인 축소 시행 등으로 지난달까지 존재하던 물가하락요인이 없어지면서 상승으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으로 작성된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그중 식품은 전월대비 0.2%상승,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했으며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2%하락,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하였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4% 하락, 전년동월대비 7.3% 상승해 직전 6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되었습니다.

그중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1.9%하락, 전년동월대비 21.3% 상승하였으며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하락하였습니다.

 

지출별로 전월대비 오락,문화, 교통, 음식・숙박, 가정용품・가사서비스, 기타 상품.서비스는 상승, 주류・ 담배, 의류, 보건, 통신, 교육 지출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반면에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 수도· 전기·연료는하락하였습니다.

< 출처 :  통계청   - 지출목적별   등락률 >

품목 중 상품은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하였고, 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중 집세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개인서비스는 여름휴가 관련 서비스 물가 상승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하였습니다.

 

추후 동향은?

 

8월 소비자물가도 7월과 비슷하게 기저효과 완화 등으로 오름폭이 축소될 전망입니다.

 

다만 폭염,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추가상승 등 상방리스크가 상존하고 ,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및 추가 확산세 영향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으로 인해 물가 상방압력이 지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안정적 물가관리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전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에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하여 명절 성수품 공급물량을 예년보다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농산물 비축, 방출, 축산물 출하량 확대 및 수입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중 계란은 살처분 보상금 신속 지급, 수입물량 확대 및 대형마트 등을 통한 소비자 직접판매 확대를 통해 가격 조기 인하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안정적인 물가를 위해 물가관계차관회의 중심으로 가격,수급동향 및 불안요인을 주기 점검하고, 주요 품목(계란, 소·돼지고기 등)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일 수급점검 체계를 운영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