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8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

 

<출처: 통계청 - 8월 소비자물가동향>

이번에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8월 물가상승지수와 비교하여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외식물가 상승 등으로 7월 오름폭을 유지했습니다.

<출처:통계청 -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21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로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 강세 영향이 지속되고, 외식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지난달까지 전월비가 5개월 연속 하락하였으나 폭염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비 상승으로 전환하였습니다.

다만, 작년 8월 가격상승률이 높았던 기저효과와 수확기 도래에 따른 농작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7월)9.6%에서 (8월)7.8%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 배추와 파, 호박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각각 전년동월비 30.2%, 32.9%, 50.2%하락하였습니다.

 

석유류는 델타변이 확산세 등으로 7월 중순부터 국제유가가 완만하게 하락했으나 유가 반영시차 및 환율상승 등으로 오름폭이 19.7%에서 221.6%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영향을 크게 받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상승률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년대비 1.7%에서 1.8%로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출처: 통계청 - 품목성질별 등락률>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7월대비 0.8%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3.4%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 식품은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4.2% 각각 상승했으며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상승하였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7.2%,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해 직전 7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되었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는 공급측 요인(농축수산물・석유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요인으로 전월비가 상승하며 7월과 같은 2.6% 상승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의 경우 작년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비 상승폭은 축소되며 물가기여도도 하락하였으나 석유류가 7월 이후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동월비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물가기여도가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출처: 통계청 - 석유류 물가지수 추이 및 기여도>

이러한 공급측 요인의 영향과 함께 기상여건, 농축산물 소비증가, 휴가철 영향등 연중 전월비 상승폭이 높은 계절요인이 작용하면서 전월비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출처: 통계청 - 전월비 상승 비교>

 

그 중 농축수산물의 경우 폭염에 따른 시금치・상추 등 잎채소 생육 부진 및 수박・포도 등 과일 소비증가 등으로 전월비 3.9% 상승했으나 최근 폭염이 완화되며 관련 품목들의 가격이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휴가철 계절요인이 작용하는 가운데 원재료비 상승 등이 외식물가에 반영되면서 개인서비스의 경우 전월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석유류의 경우 OPEC+ 합의 지녕ㄴ등으로 7월중 높았던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반영되고, 최근 환율 상승도 국내 도입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전월비 1.7% 상승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1.8%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상승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출처:통계청 - 지출목적별 등락률>

 

추후 동향은?

 

9월 소비자물가는 추석전 성수품 공급 확대 등 하방요인과 명절수요 및 국제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 등 상방요인이 병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완화, 추석전 성수품 공급 확대, 수확기 도래에 따른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상승폭이 컸던 잎채소의 경우 생육기간이 짧아 9월부터 가격 안정이 예상됩니다.

다만, 명절수요 및 가을장마・태풍, 국제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 등의 상방압력의 변수가 있어 주의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서민 생활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명절기간 농축수산물 수급관리에 총력 대응을 할 것이며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업계와의 소통 강화 등으로 물가안정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