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7% 각각 상승
통계청은 2021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 물가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가중치 기준시점 연도가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되어 적용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준시점 연도를 100으로 하여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기준시점에 따라 수치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상승폭은 축소되었으나, 석유류를 제외한 공업제품 및 개인서비스 상승폭은 확대되는 등 11월보다0.1%p 낮아진 3.7% 상승하였습니다.
21년 12월 소비자물가 동향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04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로는 3.7% 각각 상승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12월 지수는 기준시점이 2020년으로 변경되면서 2020년 12월(100.33)보다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104.04)으로 전월인 11월(103.87)보다 0.1%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전월과 비교하면 전기・수도・가스는 변동 없고, 공업제품은 하락하였으나, 서비스, 농축수산물이 상승하여 전체 0.2% 상승하였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하여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농축수산물의 경우 오이(99.7→47.4), 상추(74.3→15.9)등 채소류 가격 하락과 돼지고기(12.9→14.7)등 축산물 가격 강세 지속 등이 복합 작용하며 상승폭이전년 동월비 7.8%로 소폭 확대되었습니다.
석유류는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유류세 인하 효과로 상승폭이전년 동월비 35.5에서 24.6%로 축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휘발유 리터당 1,737원에서 1,648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서비스의 경우 작년 통신비 지원의 기저효과가 소멸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며 개인서비스는 지속된 원재료 상승 등이 반영, 연말 성수기 영향으로 외식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치킨(4.8→6.0), 햄버거(2.4→5.2)등 주요 품목의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오름폭이 확대되었으며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석유류 가격 하락 등이 반영되면서 오름폭이 전년동월 대비 5.2%에서 4.6%로 하락하며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하였으나 식품 이외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3.7%로 감소하였으며 주요 품목인 휘발유(33.5→21.0), 경유(39.9→26.6) 등은 오름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생선, 해산물, 신선과실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월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6.7% 각각 큰 폭으로 상승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12월 소비자 물가는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원재료 등 비용 상승 및 연말성수기 등으로 외식 중심 소비수요가 반영되어 물가기여도가 상승 확대되었고 석유류를 제외한 공업제품도 원재료비・물류비 인상 등이 반영되며 개인서비스 및 공업제품의 물가기여도가 상승하는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농축수산물의 물가기여도가 11월 수준으로 유지가 되었고 석유류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물가기여도가 1.33%p에서 0.95%p로 크게 축소되면서 공급측 요인 영향이 축소된 것이 상승폭 둔화로 제한적인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1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2021년에는 에너지 등 국제원자재가격 급등, 공급차질, 유동성 증가, 경제 재개 등으로 주요국의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물가 상승세가 확대된 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기저효과, 공급 측요인으로 물가상방압력이 확대되었고 지수가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된 효과도 더해지면서 연간 2.5% 상승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낮았던 기저효과가 올해 물가상승폭 확대에 영향을 주었으며 더불어 국제유가 상승 등 공급측 요인의 물가기여도가 크게 확대되면서 연간 물가상승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 것이 2021년 물가지수 상승의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추후 동향은?
내년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강세, 기저영향 등으로 상승압력이 지속되다가 점차 상승폭이 둔화되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전망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확산세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전개 양상,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정부는 1월 초에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는 등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내년 최우선 과제로 정해 정책역량을 총집중하여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이야기 > 물가지수동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년 2월 소비자 물가 지수 동향 (0) | 2022.03.07 |
---|---|
22년 1월 소비자물가 지수 동향 발표 (0) | 2022.02.08 |
2021년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0) | 2021.12.03 |
2021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0) | 2021.11.02 |
21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2.5% 상승, (2) | 2021.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