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최근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통계청에서 발표에 의하면 3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5%가 상승했다고 하며 이는 2020년 1월 이후 1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물가지수란 무엇일까요?

소비자물가지수는 각 가정이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알아보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입니다.

 

실제 모든 가구가 소비하는 품목에 대하여 가격을 조사하기는 어렵기떄문에 대표품목을 선정하여 소비자물가를 작성합니다.

 

대표품목 선정기준은 ① 전국 가구(농어가 제외)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일정비율 이상이고, ② 동종 품목군의 가격을 대표할 수 있으며, ③ 시장에서 계속적으로 가격조사가 가능한 품목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선정된 대표 품목의 가격 변동을 확인하고 비교하여 통계를 내어 기준연도와 동일한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동일한 양만큼 소비한다고 가정할 때 예상되는 총 비용이 기준연도에 비해 얼마나 증감했는지를 보여주는 지수입니다.

따라서 물가지수의 숫자 그 자체는 의미가 없으며, 지수 기준연도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1년 3월 소비자 물가지수 107.16...전월대비 0.1%상승, 전년동월대비 1.5% 상승

현재 소비자물가지수의 기준연도는 2015년을 기준시점으로 하여 100으로 표시합니다.

따라서 2021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이라는 것은 기준연도인 2015년보다 동일한 품목에 대한 소비를 할 때 예상되는 총 비용이 7.16% 증가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이러한 지수를 비교할 때 전년동월대비, 전월대비를 사용하여 비교합니다.

최근 발표된 내용인 '전월대비 0.1%상승, 전년동월대비 1.5% 상승'은 21년 2월에 비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107.00→107.16이 올랐으며 20년 3월에 비해서 105.54→107.16으로 올랐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면 이번에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출처] 통계청 2021년 3월 물가지수 보도 자료

 

▷ 농축수산물 전년 동월비 13.7% 상승, 전월비 1.3% 하락

장마, 태풍등 기상 악화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영향이 컸으며 이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파 값이 305.8% 급등하고 사과,고춧가루, 쌀 가격도 크게 올랐으며 달걀, 돼지고기, 소고기 등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양배추, 무, 귤은 가격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공업제품 전년 동월비 0.7% 상승, 전월비 0.6% 상승

국제 유가 상승과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전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전기·수도·가스 전년동월비 5.0% 하락, 전월비 변동없음

 

▷ 서비스 전년동월비 0.7% 상승, 전월대비 0.2% 상승

집세에는 전세와 월세 포함하여 표시하며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고 합니다. 

서비스에는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가 포함이 되는데 고교 무상교육 시행으로 공공서비스는 2.0% 하락했으나 개인서비스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외식물가에 반영되어 1.8%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보도된 자료를 보고 내용을 대략적으로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4월은 어떠한 흐름을 보일까요?

3월 소비자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통계청은 발표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 수급여건 완화, 국제원자재 흐름, 코로나 19 전개 양상 등이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낮은 물가상승률의 기저 영향으로 일시적인 오름폭 추가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정부는 국제유가·곡물등 국제원자재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업계 지원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소비자물가지수와 동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사를 보면서 경제 상식에 대해 하나씩 배우는데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너무 많네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면서 쓰다보면 대략적으로 이해를 하고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검색없이 자연스럽게 기사를 이해할 때가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경제 기사 검색 없이 이해하는 그 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