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0% 상승, 전월비 0.2% 상승… 고점 후 하락? 더 위험?
통계청은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 물가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12월 전월비는 11월과 반대로 공업제품은 하락하였으나,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 서비스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전년 동월대비는 공업제품, 서비스,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하면서 21년 12월 104.04보다 5.0% 상승, 22년 11월 109.10보다 0.2% 상승한 109.28로 확인되었습니다
22년 12월 소비자물가 동향
22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8로 전월인 11월(109.10)보다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5.0% 상승된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지수는 22년 11월 전년대비 소비자 물가지수인 5.0%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원인으로 생활물가지수 및 근원물가지수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에 의하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강설∙한파 등에 따른 시설과채 가격 상승에도, 배추(전월대비 -20.5%), 무(전월대비-22.8%), 토마토(전월대비 -18.2%) 등 가격 안정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였습니다.
석유류는 국제유가 안정세가 지속되었고 유류세 인하효과가 반영되었던 전년동월(21년 12월)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가격 오름세가 5.6%에서 6.8%로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가스・수도의 경우는 요금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전년동월대비 가격 오름세가 23.2%로 상승폭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서비스는 외식 및 외식제외 일부 품목이 가격 불안요소로 작용하며 전년동월비 오름폭이 6.2%에서 6.0%로 소폭 하락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석유류를 제외한 공업제품의 경우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오름폭이 4.8%에서 4.8%로 전월에 이어 계속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에도 원유 가격 상승으로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는 등 가격 상승세가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5%→5.7%)
그중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배추, 무 등 김장채소와 시금치 등 나물류 중심 채소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상승폭이 0.8%에서 0.8%로 안정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22년에는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에너지 ∙원자재 가격 불안과 공급망 차질 등이 나타나며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크게 확대된 한 해였습니다.
2021년 코로나로 불안정한 에너지 및 원자재 공급차질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상승세 확대가 안정되기 전에 온 물가 상승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도 유례없는 고물가 상황 하에서 연간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흐름을 보면 상반기까지는 국제 에너지∙곡물 가격의 급등 영향으로 국내 석유류 및 식품 물가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가 심화되었다면 하반기에는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등 가격이 안정되며 물가 둔화 흐름으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추후 동향은?
2023년 소비자물가는 2022년보다 더욱 불안정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목표치 기준 전년동월대비 2%보다 높은 현재의 상승흐름이 지속되면서 유지될 금리인상의 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원유 생산량을 감산 결정한 부분으로 인한 석유류 가격 불안정이 예상되나 정부는 유류세 인하 정책이 종료되는 시점을 22년 12월에서 23년 4월로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러한 국내외의 불안한 흐름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불안정한 국내외 물가 흐름으로 인해 생산물가와 수입물가 또한 덩달아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계속 4%대 이상 상승을 보이고 있는 근원물가지수와 5%대 이상 상승을 보이고 있는 생활물가지수의 추세가 안정되지 않는 상황에 다시 높아지는 물가를 예상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부적인 상승 요인으로 인해 각종 비용 상승 및 물가 불안요인이 지속 잠재되어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향후 평가 및 정책방향 등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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