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나들이 (feat. 청목한정식, 이진상회, 고릴라캠핑)

이번에 이천에 갔다왔어요.
고릴라 캠핑 이천점이 최근 오픈해 장비도 다양하게 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에 바로 고고!! 
 
다행하게도 길이 막히지않아 점심시간대에 도착!!!

주변을 검색해보니 “청목한정식” 이란 곳이 유명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가보자고하여 청목한정식으로 고고!!

청목한정식 카운터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바글바글...사람도 바글바글...
마스크 단단히 하고 카운터로가 대기표를 받으려고 했지만 성인 전부 코로나 때문에  전화관리시스템으로 인증전화하고 보여줘야 한다고 해서 일행이 올 때까지 대기...
일행이 도착하고 인증전화한 것 확인하고 나서야 번호표를...

한 30분정도 기다리다 드디어 자리에 앉았어요.

일단 매뉴는 많지 않아 우리는 하나씩 시켜보기로...
간장불고기, 고추장불고기, 양념게장 정식을 주문하여 기다렸어요.

손님이 많이 몰려서 그런지 20분 정도 기다려서야 음식이 나왔어요.
‘그래 얼마나 맛있는지 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노려보며 전투적인 자세로 음식앞으로 돌격!!

(사진 찍을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말은 차마...못했네요)

 

주문한 음식 상차림

돌솥밥은 기본

간장불고기는 아이들을 위한 음식으로 주문했는데 적당히 짭조름하면서 깔끔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더군요.

 

고추장불고기는 강하게 맵지않고 고추장 특유의 묵직한 맛이 깔려있는 은은한 정도의 맵기이기에 밥 반찬으로 먹기 좋았어요.  특히 이천이라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뜨끈한 돌솥밥을 덜어 고추장 불고기 한 점을 올려 바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간장불고기와 고추장불고기 1인분씩

물론 다른 반찬들도 맛은 있었지만 마늘 맛이 강하다고 할까? 아이 입맛에 맞춰져버린  내 입맛에도 약간 맵게 느껴졌을 정도...
그렇지만 담백한 맛으로  한 끼 식사하기에 괜찮은 반찬들이었어요.

생선구이, 잡채, 콩비지, 된장, 샐러드 등등...
 

전체적으로 여기까지 찾아와서 먹어야겠다는 아니지만 이천 근교를 지날 일이 있다면 다음에도 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한 끼였어요.

그렇게 밥을 먹고 나오는데 소화도 할 겸 근처 커피숍을 검색 맞은 편에 보이는 스타벅스를 지나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으로 많이 추천하는 이진상회라는 곳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거리는 대략 5km정도 이동을 하니 바로 도착하더군요. 
도착 후 주차해서 내려보니 상당히 재미있는 공간이었어요. 

이진상회

아이들이 놀기 좋고 신기한 것 투성이라 구경하면서 한참 걸어다녔어요.
조각이나 인형등이 꽤 넓은 부지임에도 골고루 펼쳐져있었어요.  말그대로 사방이 전부 조각과 인형으로...

 

이진상회 조형물 中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공간으로  되어있었고 특히 낡은 자전거가 있는 곳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았어요. (마스크만 안 쓰고 놀면 더 좋았을 텐데...)
거의 한 시간 정도 뛰어놀고 난 후 배고프다고 하여 간단한 음료와 케이크를 먹었어요. 

이쁘게 생긴 모양만큼 맛도 괜찮았고 특히나 아이들은 딸기가 듬뿍 들어간  딸기라떼를 엄청 좋아했어요 

그렇게 구경하고 놀다 갑자기 생각난 것...이천까지 온 목적을 이제서야 생각했네요. 
더 늦기 전에 고릴라캠핑 이천점으로 갔어요. 

고릴라 캠핑 이천점

고릴라 캠핑 이천점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곳이라서 그런지 다양하고 깔끔한 제품 구성과 넓은 공간에 쳐있는 텐트와 캠핑 제품들에 빠져 한참 구경을 하고 나서 구매하려고 했던 제품, 최근에 캠핑가서 (볶음밥 볶아먹는 것을)구경하면서 꼭 사자고 했던  그리들을 구입했어요. 

블랙몬스터 아이언그리들(대)

(나무손잡이, 보관케이스와 다리 포함)

가격도 확실히 인터넷가보다 저렴해서 만족한 구매였어요. 

이번에 산 그리들 다음 캠핑 때 꼭 사용해봐야겠어요.  실물 사진은 추후 캠핑장 가서 직접 사용해보고 올려야겠네요.

 

코로나로 집안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나간 아이들. 신나게 뛰어놀고 구경하며 놀았던 것이 좋았나보네요. 
차안에서도 푹 자고 집에도 도착하자마자 기절....😆😆😆😆

 

정말 무작정 나간 하루 나들이!!이천 나들이...

짧은 시간 구경하고 놀았지만 아이들이나 저에겐 괜찮은 동네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은 하루를 보낸 곳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