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스치는 이야기

뜨거운 감자...페이 후불 결제서비스

하얀비단 2021. 3. 19. 23:43
반응형

오늘은 뉴스 기사를 보다가 문득 들은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한쪽만 바라보기보다 반대쪽도 보자는 생각에 알맞은 기사를 찾다가 이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보니 적게 되었습니다.

 

페이후불 결제...왜 이렇게 부정적인 기사들이 많은 것일까?

728x90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2월 18일 정례회의를 통해 2 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하기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인 소액 후불 결제 서비스에 대해서 각종 언론에서 말도 많고 해서 정확하게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후불결제 서비스

 

다가오는 4월부터 네이버페이로 최대 30만원까지 소액후불결제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선불전자지급수단(네이버페이 포인트)으로 물품 구매시, 선불전자지급수단 충전잔액과 대금결제액 간의 차익(결제 부족분)을 추후에 상환할 수 있도록하는 후불결제 서비스입니다.

금융정보와 비금융정보(네이버 보유정보 등)를 결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ACSS)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후불결제 한도를 산정합니다. 이는 금융소외계층에게 소액 신용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제6차 디지털금융 협의회」(2월 9일)에서 발표한 “플랫폼을 통한 혁신적인 소액후불결제 서비스 허용” 관련 첫 번째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렇게 논란거리가 되는 것일까요?

 

(이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인터넷으로 올라오는 기사들을 확인해 보면 대부분 기사에서 염려하는 부분은 단 하나인 것 같습니다.

바로 플랫폼업체들이 신용카드업체들의 영역으로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발생되는 카드 업체들의 이익 축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자세히 보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후불서비스 내용을 보면 네이버 포인트 (현재 허용 사레는 네이버파이넨셜만 허용함)중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30만원 한도로 결제신청하고 추후에 후불로 납입하는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근데 이 서비스 어디서 많이 본 것 아닌가요?

 

모바일(통신사)소액결제 서비스도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요? 물론 다르게 적용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소액결제 서비스는 페이서비스에 비해서 사용 편이성이나 포인트 적립등에서 비교가 되기에는 약한 편입니다.

반면 신용카드는 사용자에 따라 다르지만 넓은 한도와 할부서비스로 인해 e커머스시장에서는 결제 주체로 자리를 잡은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한 시장에 거대플랫폼을 등에 업은 페이서비스 업체들의 진입은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기사화되고 있는 내용을 보면 카드사들의 입장만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많은 것같습니다.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가 시행되면 추후 진입할 플랫폼업체들의 후불결제 서비스가 이어질 것이고 이것은 현재 존재하는 카드사의 고객을 이탈시킬 것이며 플랫폼업체의 페이 발급제한이 없어 중복으로 신청하여 이용되는 한도는 신용카드 평균사용액을 넘을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즉 카드업체들은 이러한 부분이 공정경제에 어긋나며 금융당국으로부터 규제를 덜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카드업체들은 네이버페이를 시작으로 향후 카카오페이, 토스 등이 후불결제서비스 시장에 유입될 것을 걱정하는 것같습니다.

 

이러한 우려에는 또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입니다.

기존 e커머스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카드사의 수수료가 3%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불서비스가 가능해지면 이 3%대의 수수료는  온전히 커머스 업체에서 매출로 전부 가져가는 것으로 바뀐다는 겁니다.

 

이러한 면들을 보면 카드업체들의 이익만 생각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카드사들의 적은 포인트 적립 및 혜택에 비해 페이 서비스는 많은 적립금과 혜택들이 많은 것을 보면 업계의 배부른 소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년 나가는 연회비에 비해서 점점 줄어들어가는 혜택 등의 손해없이 누리던 업계의 이득이 더 간편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소액 후불서비스 업체의 등장이 배가 아팠다는 것만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은 저만의 시선일까요?

이제 카드사도 편의성은 당연하게 따라오며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많은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개선해야될 때가 아닌가라고 생각됩니다.

 

짧게나마 기사를 읽으며 든 생각을 적어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