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 반드시 리콜 받아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인 (주)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 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소비자안전주의보란 소비자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상의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할 필요가 있는 경우, 리콜 접수 등을 통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발령하는 조치를 뜻합니다.

 

이번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모델이며 이  일부 부품의 노후화로 인한 합선빈도가 높아 제조사인 (주)위니아딤채에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제품으로 최근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 296건 중 239건이 (주)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로 80.7%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리콜 원인 및 조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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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리콜 대상 딤채 김치냉장고는 총 278만대로, 전면에 조작용 디스플레이가 있고 하단에는 기계실(배선·전기부품 조립)이 있는 뚜껑형(상부 개폐식) 구조의 모델입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도보자료]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도보자료]

해당 제품군에 대해 위니아딤채는 "장기 사용한 노후 김치냉장고 부품의 열화 현상과 습기·먼지가 오래 방치된 데 따른 합선 현상 등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부품을 수거·교체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위니아딤채는 제품 수거·교체에 더해 ▲제품 기계실 청소·안전점검 ▲노후 부품 전액 무상 교환 ▲고객이 신제품 구매 원할 시 할인 혜택을 적용한 보상판매 등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연중 상시로 기간 제한 없이 노후부품을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리콜 공표이후 21년 현재

리콜 공표 이후 21년 3월말 기준 총 리콜대상 278만대 중 126만대(45.2%)가 리콜조치 완료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 (주)위니아딤채는 리콜을 적극적으로 홍보·안내하여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행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국표원은 충청북도에서 시작한 노후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을 확산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취약 계층에까지 위험성을 전파해 리콜 이행률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소비자원과 (주)위니아딤채는 자발적 무상 점검과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해 왔으며, 온라인으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 행사와 연계하여 리콜 정보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즉시 (주)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에 접수해 수리등 신속히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주)위니아딤채 홈페이지(www.winiaaid.com/service/free/request), 고객상담실(1588-9588) 
•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도 해당 제품의 자발적 수거 등 조치내용을 공표 

▶ 하지만...

이러한 홍보활동 및 조치에도 리콜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고객센터의 연결 지연이 오래 걸리는 점, 보상판매를 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서비스 기사가 방문해야 하고 그 서비스 기사를 통해 사야만 할인을 해주는 등 리콜을 신청하는 절차 및 조건이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합니다.

또한 리콜 보상으로 신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 출고가에서 최대 28%를 할인하여 판매한다고 하지만 실제 인터넷 최저가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합니다.

 

이러한 리콜 조치로 인해 일부 고객들은 동일 제품에서 화재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불안하게 계속 사용하기 힘들다며 보상을 기다릴 바에는 답도 없을 것같아 그냥 버렸다는 뉴스(출처 = MBC 8시 뉴스 보도)도 나왔습니다.